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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20년간 매해 증가하는데… 국가 검진만으로 충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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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메♥ 작성일23-06-26 00:01 조회2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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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검사 


유방암은 1999년부터 20년 이상 매년 증가하는 암이다. 1999년 10만 명당 환자수가 12.8명에서 2019년 34.3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위암·대장암·간암 같은 주요 암이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유방암이 흔해진 만큼 ‘제대로’ 진단을 해야 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40세 이상 여성에게 2년에 한 번씩 유방X선 촬영을 해주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한국 여성은 ‘치밀유방’이 많아 암 진단율이 떨어진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유방외과)은 "유방X선 촬영은 여러 유방암 검사법 중에 유일하게 사망률을 30% 낮춘다는 근거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 무료 검진을 해주고 있지만,  유방X선 촬영은 민감도(암이 있을 때 암을 진단하는 확률)가 60~90%로 높지 않다"고 했다. 10명 중 1~4명은 유방암이 있어도 놓칠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은 "유방의 지방이 적고, 젖이 나오는 유엽·유관 같은 실질 조직이 많은 치밀유방을 갖고 있는 경우에 암 진단율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게다가 유방X선 촬영은 20~30대 여성에게 권장하지 않는다. 김성원 이사장은 "많은 연구에서 20~30대 여성이 유방X선 촬영을 정기적으로 하면 암을 찾아 사망률을 줄이는 것보다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고 보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국가 검진도 40세 이상부터 시행한다.

◇치밀유방이면 초음파 검사 추가해야
그렇다고 유방X선 촬영의 장점이 없는 건 아니다. 유방의 지방 조직과 실질 조직의 대비를 통해 영상으로 잘 구현된다. 지방조직은 검게, 실질 조직은 희게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지방이 적고 실질 조직이 많아 딱딱한 치밀유방을 가진 여성은 영상 대비가 잘 안 돼 암이 잘 안 보인다. 문제는 한국은 치밀유방을 가진 비율이 서양에 비해 높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40대 여성 중 80% 이상이 치밀유방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치밀유방인 여성은 유방X선 촬영을 한 뒤 유방초음파 검사를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 초음파에서는 치밀유방 때문에 유방X선 촬영에서 보이지 않았던 종괴 등의 병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렇다고 초음파가 유방X선 촬영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한다. 유방X선 촬영은 가루 형태의 암인 미세 석회화 병변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검사이기 때문이다. 김성원 이사장은 "양쪽 유방의 대칭이 맞지 않거나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있거나 유두에서 피가 나오는 경우에도 추가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20~30대 젊은 여성은 어떻게 해야할까? 특별한 증상이나 가족력이 없다면 병원 검사를 할 필요 없이 매달 유방을 만져보는 자가검진을 해야 한다. 김 이사장은 "증상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20~30대라도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 때도 유방X선 촬영은 하지 않고 초음파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가장 이른 나이에 유방암이 발생한 가족을 기준으로 5년 이전부터 유방암 검사를 해야 한다. 어머니가 35세에 유방암에 걸렸다면 딸은 30세부터 검진을 해야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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